[2023]Rhee Hyun an

이현안 展

May 18 - May 31, 2023









다도화랑은 오는 2023년 5월 18일부터 5월 31일까지 작가 이현안 개인전 《이현안 展》을 개최한다. 

강렬한 자극과 생경한 감각적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미술의 주된 일이 된 오늘날에도 이현안은 삶과 세계를 성찰하는 작업에 집중하면서 일상에서 우리가 마주하는 풍경과 사물 그리고 생명들을 섬세하게 관찰하며 그만의 작품 세계를 구축해왔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를 향한 이현안의 시선은 작품으로 게워져, 보는 이로 하여금 세상을 바라보는 작가의 과장 없는 순수한 태도를 가감 없이 느낄 수 있게 한다. 일상의 파편을 담은 그의 작업은 우리가 무심히 지나쳤던 일상의 한 장면들을 깊이 사유하고 더 나아가 관람자로 하여금 작가가 서 있던 자리, 그곳의 온도, 냄새, 화폭에 담긴 어떤 순간을 상상하게끔 만들어 작품 속으로 끌어들인다. 

이번 전시는 다도화랑에서 선보이는 작가의 세 번째 개인전으로, 기존 작업에서 한층 더 깊어진 작업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작품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이현안 展》에서는 작가의 일상 속에서의 시각적 경험을 소재로 삶의 생생한 순간들을 담은 작가의 시선의 자취를 선보인다. 매일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에서, 전시장을 찾는 관람객들이 무심코 지나치는 주변의 익숙한 풍경 속에서 예기치 못한 아름다움을 적극적이고 주체적으로 사유하는 시간을 가져보기를 바란다.



작가 소개

이현안은 1958년 남해안 마산에서 태어나 바다에서 유년과 소년기를 보내고 17세에 밀양 표충사에서 성장기의 한때를 보냈다. 동국대학교에서 회화를 전공하고 졸업한 해에 프랑스 파리로 건너가 작업과 전시 활동을 하였다. 귀국 후 김포와 인왕산 아래 부암동을 거쳐 현재는 파주에서 작업하고 있다. 현재 그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금호미술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금호미술관, 가나아트센터, 갤러리삼성플라자, 다도화랑, 데미화랑, 빈켈화랑 등에서 다수의 개인전과 기획전을 통해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